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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후보 희비 엇갈렸다

본선거에 출마한 뉴저지 한인 정치인들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해링턴파크 5선 시의원에 이어 시장직 도전으로 주목받았던 준 정(무소속) 후보는 60%가 넘는 득표율로 사무엘 킨 후보를 크게 앞서며 최초 한인 시장에 당선됐다.   올드타판 진 유(공화) 시의원 후보도 50.75%의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자 주안 마티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반면,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재선에 나선 스테파니 장(공화) 현 의원은 1960표로 22.6%의 득표율을 기록, 3위로 낙선했다. 2위까지 당선되는 시의원 자리는 29.2%를 득표한 찰리 창균 신(민주) 후보와 28.1%를 기록한 이상희(민주) 후보에게 돌아갔다.   리지필드 시의원 재선에 나섰던 류용기(민주) 후보는 26.86%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하지만 파라무스 시의원에 나선 테일러 이(민주) 후보는 22.98%의 득표율을 기록해 4위, 리지우드 시의원에 도전한 곽현주 후보도 19.6%로 4위를 기록해 당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팰팍 교육위원에 출마한 정수진, 임준택, 민은영 후보는 차례로 득표해 상위 3위까지 당선을 확정할 전망이다.   레오니아 교육위원 연임에 나선 다미 최도 근소한 차이로 마리아 톰슨 후보를 앞섰다.   반면 교육위원에 나선 캐시 이(클로스터), 이경순(데마레스트), 정윤식(앨렌데일), 옥유리(팰팍) 등의 당선은 어려운 상황이다. 한인 입양인으로 무소속 후보로 버겐카운티 커미셔너에 도전했던 앤드류 미한 후보는 전날 발표 기준으로 0.45%의 표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한편, 내년 주지사 출마를 고려하며 연임을 결정지은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개표율 95% 기준 54.4%로 2위 메리 조긴차드(공화) 후보를 10.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또 앤서니 큐레튼(민주) 버겐카운티 셰리프는 6일 오후 1시 54분 기준 득표율 51.9%를 기록, 경쟁 후보 로버트 쿠글러를 3.8%포인트 앞서며 연임을 확정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저지 한인 시의원 후보 뉴저지 한인 무소속 후보

2024-11-06

투표율 제고·정치인 후원 조직화가 관건

한인사회 주요 비영리 단체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낮은 정치참여 의식 등 이민자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높이고, 정치활동위원회(PAC: political action committee) 설립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교육과 정치인 타운홀 미팅, 정보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3월에는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의 다문화교육연구소에서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 및 뉴저지 선거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8월에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고든 존슨 뉴저지주상원의원(이상 민주·37선거구) 등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사무실을 두고 이민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뉴저지 민권센터는 지난 6월 예비선거가 열린 날 팰리세이즈파크 투표소에서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아태계 아메리칸 NJ와 함께 출구조사에 참여했다. 민권센터는 “출구조사 결과는 뉴저지 아태계 투표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쓰이고, 또 앞으로의 선거 참여운동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저지 민권센터는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유권자 등록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이민자들의 시민권 선서식이 열리는 뉴왁 이민서비스국 연방 청사에서 활동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민국과의 사전 협의로 김성원 프로그램 매니저가 민권센터를 소개하고 유권자 등록을 안내했다.     뉴저지주 티넥에 있는 사회복지 비영리단체 AWCA는 지난 9월에 열린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추석대잔치에 참여해 행사장을 방문한 한인들을 상대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미국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추석대잔치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은 AWCA 사무엘 오 커뮤니케이션 청소년프로그램 국장은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발전하고 또 2세들이 주류사회에 더욱 많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언어장벽 등 여러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후원금 기부 시스템 제고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을 가능한 빠르게 조직화하는 것이다. 현재 한인사회의 정치 후원금은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하면 개인과 단체들이 선거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합법적인 선거 후원금을 모아주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 하용화 회장과 김광수 변호사 등 뉴욕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지난 3월 솔로몬보험그룹 본사에서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3만7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같은 달 뉴저지주 마운트로럴 BTH 브루잉(Brewing)에서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려 한인 지지자들이 2만 달러(비공식 추산) 정도의 후원금을 모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정치인 중 적지 않은 수는 정당 지지자와 학벌, 지연, 인맥 등으로 구성된 후원그룹으로부터 주로 ‘후원의 밤’ 또는 ‘후원 행사’를 통해 정치 자금을 모으고 있다.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 박명근 시장(공화)은 “체계적이고 오랜 정치 후원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주류사회와 달리 한인사회의 선거 후원금은 대부분 개인들이 후원금을 모아 주는 ‘십시일반(한국사회의 전통적인 상부상조 시스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풀뿌리의 근간이 되는 각 타운별 후보자의 경우 대부분 후보자 지인 몇 사람의 지원 혹은 후보자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서 선거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타 진영의 괴롭힘 소송이라도 당하면 많게는 몇십 만불의 소송비까지 본인 부담이 되는 열악한 정치환경”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내 개인적으로 선거를 치러본 경험에 의하면 연방이나 주정부 선출직에 대한 한인사회 인식은 그나마 호의적이어서 재력을 가진 이너 서클 인사들이 개인 가정집을 오픈해 재력가들을 모아서 지원해 주고 있기에 지역 풀뿌리 정치가들에 비해 월등히 나은 편”이라며 “현재로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풀뿌리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투자(후원금 기부)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봄 민주당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를 앞두고 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올해 1~3월에만 300만 달러 넘게 모금했다. 그러나 후원자의 거의 대부분인 95%가 100달러 이하를 기부한 소액 후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한인사회 차원에서는 전문적인 정치 후원금 지원 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로부터의 후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현재로서 한인커뮤니티와 한인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모아 한인 정치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인 정치활동위원회(K-PAC)의 조직과 활동이 시급하다”며  “그러나 이 K-PAC이 성공하기 위해 각 후보자가 갖는 이념적 지향이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단순히 한인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기부자를 끌어들이기에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고, 적어도 K-PAC에 의한 지원이라면 이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선명한 이념적인 정체성도 표방하는 K-PAC이 나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익보호 위한 정치력 향상   한편 적지 않은 정치인과 유권자들이 미국에서 정치력 향상이 곧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스테파니 장(공화) 시의원은 “최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일어난 빅토리아 이 씨 사망사건은 무장상태가 아닌 일반 주민에게, 그것도 911을 불러 기다리던 정신장애 한인 주민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경찰의 피격사건”이라며 “이 사건이 있은 후 많은 한인 단체들과 정치인이 함께 나서서 성토대회를 열고 포트리 타운의 시의회에 참여하여 이 건에 대한 대책과 미온적인 타운의 태도를 비난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며 이제는 일류 시민으로 올라서는 한인사회가 되느냐 아니면 계속 삼류 시민 자리도 못 찾는 한인사회로 전락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는 절박감이 생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장 시의원은 “미국 땅에서 태어난 나의 자손은 출생 시에 이미 미국 대통령 출마자격 1번인 ‘미국에서 태어난 자’가 되어있으며, 미국 대통령 자리에 도전하고 이겨서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정치 헌금으로 한인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것과 함께 나의 투표권 한 장이 한인사회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식으로, 우리가 서로 격려해서 한인 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한인 정치참여 한인 투표율 한인 유권자 등록 한인 정치 후원금 한인 정치행동위원회 K-PAC 박명근 시장 사무엘 오 국장 스테파니 장 의원 뉴저지 한인 정치인

2024-10-31

뉴저지 한인사회 정치참여 확대 시급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본선거에 뉴저지주에서는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10명이 넘는 한인 후보들이 나선다.   각 시와 타운 의회 선거에 나서는 한인 후보는 대부분 버겐카운티 시의원(타운의원) 출마자로 ▶팰리세이즈파크: 신창균, 이상희(이상 민주), 스테파니 장(공화) ▶클로스터: 재니 정(민주) ▶올드태판: 진 유(공화) ▶레오니아: 조앤 최 터렐(민주) ▶리지필드: 류용기(민주) ▶잉글우드클립스: 알버트 이(공화) ▶노스베일: 케네스 조(민주) ▶파라무스: 테일러 이(민주) 등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들 외에도 현재 뉴저지주 한인 정치인은 엘렌 박(민주·37선거구) 주하원의원, 박명근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폴 김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등이 있다.   그러나 뉴저지주 한인사회는 최근 수년 사이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당선되고 있음에도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이 낮고, 조직적인 선거 후원금 모금 시스템을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저지주 한인 10만명 시대   미국 전역 한인 인구는 2020년 센서스 결과 198만9519명(혼혈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총인구 3억3144만9281명의 0.6% 수준이고,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 16.5% 늘어난 수치다. 아시안 중 중국계(520만5461명), 인도계(476만8846명), 필리핀계(443만6992명), 베트남계(229만3392명)에 이어 5번째다.   한인은 캘리포니아주에 56만4015명이 살고 있어 가장 많고, 뉴욕주는 16만603명, 뉴저지주는 10만9965명으로 조사됐다. 뉴저지주의 한인 인구 분포는 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 뉴욕시와 가까운 버겐카운티에는 6만6119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뉴저지주는 2010년 센서스와 비교해 인구가 9.6%가 늘어나, 한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뉴저지주에서 단일 타운 기준으로는 팰리세이즈파크에 한인 주민이 1만745명이 살고 있어 대표적인 ‘한인 타운’임을 확인했고, 포트리가 1만63명으로 두 번째, 리지필드(2932명), 레오니아(2899명), 테너플라이(2714명), 클립사이드파크(2091명), 크레스킬(2022명), 클로스터(1987명), 리지우드(1796명), 파라무스(1747명)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인구 증가 불구 정치참여 부진   이처럼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계속 늘고 있음에도, 한인들의 낮은 정치참여 의식으로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이 저조한 것이 고민이다.     지난해 시민참여센터(KACE)가 발표한 2022년 11월 선거 기준 뉴저지 한인 유권자 현황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주 한인 등록 유권자 수는 3만9756명이다. 이는 18세 이상 한인 시민권자의 64%에 해당하는 것으로, 뉴저지주 전체 유권자 등록률이 93%라는 것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한인들의 투표율은 29%로 전체 유권자 투표율 45%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버겐카운티의 경우 2023년 6월 예비선거 기준으로 한인 등록 유권자가 2만1076명이다. 이는 버겐카운티 전체 등록 유권자 59만9325명 가운데 3.5%다. 버겐카운티 전체 인구 가운데 한인 인구 비율이 6~7%라는 것을 감안할 때 유권자 등록률은 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투표율 제고, 최우선 과제   또 커뮤니티 정치역량의 핵심인 투표율도 낮다. 버겐카운티 클럭오피스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3년 뉴저지주 선거 투표율 집계에 따르면 뉴저지주 전체 타운 가운데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팰리세이즈파크(3215명)의 한인 투표율은 19.4%, 두 번째로 많은 포트리(3010명)는 26.2%에 그쳤다. 한인들은 유권자 등록도 많이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권자 등록을 했어도 10명 중 2명 또는 3명 정도만 투표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찬 대표는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사를 하면 다시 등록해야 하는 것을 모르고,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저지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노인 유권자들의 언어 문제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들은 지속적으로 범 커뮤니티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본 기사는 몽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와 6개 지역 언론이 합동으로 진행한 NJ 디사이드 2024 리포팅 펠로십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기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뉴저지에 거주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 취지입니다. 연재기사의 두 번째는 중앙일보와  NJ Spotlight News가 협력해 한인사회의 유권자 등록 및 선거참여에 중점을 두고 보도합니다. 이 기사는 영어로  NJ Spotlight News에 동시에 게재됩니다.     This story is part of the NJ Decides 2024 Reporting Fellowship, in collaboration with six local and community news organizations and the Center for Cooperative Media at Montclair State University. The stories in this collaboration focus on the presidential election from the perspectives of diverse communities in New Jersey. For the second story in the series, Korea Daily partnered with NJ Spotlight News to examine efforts in the Korean American community to register and mobilize voters. The story is being published simultaneously in Korean by Korea Daily. The link of English version related to this article is https://www.njspotlightnews.org/special-report/nj-korean-american-voter-registration-lags-community-groups-push-increasing-participation-andy-kim-excitement/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한인 정치참여 뉴저지 한인인구 뉴저지 한인 정치인 한인 유권자 등록 한인 투표율 앤디 김 후보

2024-10-29

뉴저지서 플로리다까지 날아가 망치로 게임 상대 공격한 한인 남성 체포

게임 중 온라인 언쟁 상대를 직접 찾아가 공격한 뉴저지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나소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에드워드 강(20)은 지난 주말 한국 게임 아키에이지 플레이 중 다툰 플로리다의 유저를 찾아가 망치로 공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저지에서 상대를 찾아 플로리다로 날아간 강씨는 사건 당일 열려있는 피해자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는 당시 검은색 옷과 글러브,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강씨는 피해자가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방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망치로 머리를 공격했다. 피해자는 이후 강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비명을 듣고 나온 그의 양아버지의 도움으로 강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나소카운티 셰리프국은 출동 당시 현관부터 피해자의 방까지 대량의 혈흔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나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범행을 위해 가족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그는 사건 전날 피해자의 집 근처 호텔에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호텔 방에선 공구점에서 손전등과 망치를 구매한 영수증이 발견됐다. 강씨는 2급 살인미수 및 무장 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플로리다 뉴저지 뉴저지 한인 뉴저지 남성 게임 상대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6-25

뉴욕 일원 한인 서류미비자 최소 3만명

뉴욕·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가 최소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적으로는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가 17만3000명에 달했다. 2022년 센서스국 자료 기준 뉴욕·뉴저지 한인 인구(혼혈 포함)가 약 25만명, 전국 한인 인구가 200만명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10명 중 1.2명(12%)은 서류미비자로 파악되는 셈이다.   14일 이민 관련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는 ‘미국 이민자 통계 현황’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인 서류미비자는 한인 커뮤니티가 큰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조지아주 등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의 경우 퀸즈에만 9000명의 한인 서류미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는 3000명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서류미비자 수가 9000명이었다.     이민정책연구소는 센서스국의 2015~2019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가계조사(SIPP) 등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다카(DACA) 혜택을 받는 한인은 5040명으로 추산됐다. 전국의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54만4690명) 중에는 멕시코(44만930명)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엘살바도르(2만1360명)·과테말라(1만4450명)·온두라스(1만32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인이 가장 많다. 자격이 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신규 신청 접수 중단의 여파로 다카 신청을 못한 한인 인구는 3만2000명에 달했다.     한편 MPI는 2022년 기준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 인구는 8만2663명, 뉴저지주 거주 한국 출생 인구는 총 6만7595명으로 파악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욕·뉴저지에 정착한 이민 1세, 이민 1.5세 인구를 15만명으로 파악한 셈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104만5100명에 달했다.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에 정착한 총 인구(4618만2089명) 중 2.3% 수준이다.   집에서 한국어를 주로 쓰는 인구수는 총 110만4000명으로 파악됐다. 집에서는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 중 1.6% 비율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2외국어는 스페인어(60.8%)가 압도적이었으며 중국어(5.1%), 타갈로그어(2.6%), 베트남어(2.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서류미비자 한인 한인 서류미비자 한인 인구 뉴저지 한인

2024-03-14

뉴저지 한인 정치인들, 앤디 김 외면하고 태미 머피 지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태미 머피를 지지하는 한인 정치인이 늘어나고 있다. 현역 주지사 부인으로서의 영향력이 막강한 데다 한인 사회와의 접촉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인 밀집지역인 포트리의 피터 서·폴 윤 시의원이 머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주지사 부인으로서 태미 머피는 이해심 많고 배려심이 깊은 리더"라며 "포트리를 포함해 뉴저지 전역의 삶을 개선하는 데 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미 머피를 연방상원의원으로 지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뉴저지 가족들이 의지할 수 있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엘렌 박(37선거구) 뉴저지 주하원의원 역시 머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머피 후보를 공식 지지하는 뉴저지 한인 정치인은 총 3명이 됐다.   이들의 지지 선언은 머피 후보의 상대가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뉴저지 한인 정치인 중 김 의원을 공개 지지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세 의원 모두 김 의원 대신 머피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머피 후보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의 부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적인 판단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뉴저지의 한 한인단체장은 "같은 한인으로서 타민족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도 "현역 주지사의 부인으로서의 영향력이 있는데 지지 요청이 왔을 때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 측이 오히려 한인사회와의 접촉에 적극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 12일 프린스턴 주지사 관저에서 설날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 뉴저지한인회·한인상록회·한인세탁인협회·한인네일협회 등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단체장은 "주정부가 아시안 커뮤니티를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고, 태미 머피 후보와도 직접 면담 시간이 있었다"며 "상원의원 출마 선언 이후 얼굴조차 본 적 없는 김 의원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장은 "한인사회는 김 의원이 손을 뻗으면 달려갈 준비가 돼 있는데 정작 김 의원은 시큰둥한 것 같다"며 "한국어로 소통도 어렵고, 한인 이슈에 대한 의정활동도 많지 않다 보니 거리감을 느끼는 한인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정치인 뉴저지 머피 뉴저지주지사 뉴저지 한인 한인 정치인

2024-02-28

뉴저지서 성매매 한인 여성 체포 잇따라

뉴저지주에서 한인 여성들이 성매매 등 혐의로 잇따라 체포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한인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저지주 로셸파크 타운 경찰은 지난 1일 우드랜드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후지 살롱(FUJI Salon)’을 급습해 주인 영혜린(클립사이드파크 거주) 씨와 직원 김영실·진홍지(이상 뉴욕시 거주) 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중 영혜린씨는 성매매 알선 및 범죄 활동으로 수익을 낸 혐의, 뉴욕시 플러싱 등에 거주하는 김 씨와 진 씨는 성매매업에 종사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또 경찰은 현장에서 성매매 수익금 약 2000달러를 압수했다.     딘 핀토 로셸파크 경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주민들의 높은 삶의 질을 위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문제는 꼭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뉴저지주 브룸필드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하려 한 혐의로 뉴욕시 퀸즈 거주 41세 황수진 씨가 체포됐다.   황 씨는 ‘톱 헬스 스파’라는 이름의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면서 고객으로 위장한 수사관에게 성매매를 제안하고, 실제 시행 직전에 덜미를 잡혔다.   또 지난해 말에는 페어뷰와 포트리에서 한인 여성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충격을 줬다.     뉴저지주 페어뷰에서는 안마 시술업소(마사지 팔러)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을 포함해 6명이 사법기관 수사관들의 위장 수사에 의해 불법매춘과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됐다.   또 포트리 버겐블러바드 소재 푼타 카나(Punta Cana)와 아즈텍 스파(Aztec Spa) 등 두 곳의 안마 시술업소에서도 김진선·배지현·번슨 장 씨 등 한인 여성 3명이 체포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저지 한인 여성 성매매 성매매 여성 체포 뉴저지 성매매 후지 살롱 영혜린 김영실 진홍지

2023-11-05

뉴욕·뉴저지 한인 동포 줄었다

작년 뉴욕 및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부는 코로나19·경기 침체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19일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3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작년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총 30만4459명이다. 직전 조사인 2020년(36만53명)보다 15.4%(약 6만명) 줄었다.   재외동포현황은 재외공관을 통해 파악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2년에 한 번 매 홀수 연도에 발표된다. 2021년까지는 외교부가 담당했고, 올해부턴 재외동포청이 맡았다. 올해 현황은 작년 말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뉴욕·뉴저지에선 일반 체류자가 급감했다. 비영주권자 중 유학생이 아닌 일반 체류자는 2021년보다 53.8% 감소한 5만2882명이다.   일반 체류자 외 다른 인구는 모두 증가했다. 영주권자는 5만945명(+1.4%), 유학생 7724명(+12.3%), 시민권자 19만2908명(+2.3%)으로 집계됐다.   시민권자 중 입양인 수는 2만1356명이다. 재외국민 등록률은 50.9%로 총 5만6740명이다.   재외동포청은 인구 증감에 대해 “코로나19와 경기 침체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 재외동포는 17만7242명으로 2021년(19만 4495명)보다 19% 감소했다. 뉴저지는 9.2% 줄어든 13만3307명으로 추산됐다. 커네티컷은 25% 감소한 1만3911명이다.   재외동포현황은 센서스국 등의 공식 통계와 공관 직접 조사,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로 실제 현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전 세계 재외동포는 708만1510명으로 2년 전과 비교해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재외동포는 261만5419명으로 약 2만명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국가다.   미국 내에선 LA(66만명), 시카고(34만명), 뉴욕(30만명), 샌프란시스코(28만명), 애틀랜타(26만명) 순으로 한인 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 뉴욕 뉴욕 재외동포 뉴저지 한인 세계 재외동포

2023-10-19

뉴저지 한인 인력공급업체 '초고속 성장 기업'에 선정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조지아 SK배터리 등에 인력을 공급하는 한인 기업 넥시엔(대표 김영삼)이 올해 팬아시안아메리칸 상공회의소(USPAACC)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뽑혔다.   USPAACC는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이 소유한 기업 중 성장 속도가 빠른 곳을 골라 'Fast 100' 랭킹을 정하며, 한인 기업인 넥시엔이 올해 포함됐다.   기업에 따르면 넥시엔은 IT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큰 성장을 이뤘으며, 현재는 IT 서비스 및 제조.관리 '스패팅(staffing)'을 핵심 분야로 삼고 있다. 또 워싱턴 D.C.에서는 교통사업을, 미주 7개 주에서는 '스마트 빌딩,' '저전압(Low-voltage)'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시엔 관계자는 "특히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조지아주에 진출하는 한인 제조업체의 정착을 돕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수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시엔은 애틀랜타 지역에 사무실을 2곳 두고 사바나 지역에도 진출하여 현재 현지 사무실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시엔은 지난해 'INC 5000'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인력공급업체 뉴저지 뉴저지 한인 초고속 성장 한인 제조업체

2023-06-21

뉴저지 스페셜 올림픽서 ‘버겐 올스타스’ 맹활약

뉴저지주 한인 장애인들로 구성된 '버겐 올스타스(Bergen All-Stars · 단장 주디 신)'가 뉴저지주 스페셜 올림픽(Special Olympics)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30여 개의 메달을 따는 영예를 안았다.   33명으로 구성된 '버겐 올스타스' 선수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뉴저지주 유잉에 있는 뉴저지 주립 '뉴저지 칼리지(The College of New Jersey)'에서 개최된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가 열리는 3일 동안 뉴저지 칼리지 학생들이 이용하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열기 넘치는 개막식 행사(opening ceremony)에 이어 경기에 출전했다.   '버겐 올스타스'는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분전을 펼친 결과   Bocce 종목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4개를 수상했다.   주디 신 단장은 대회 결과에 대해 "스페셜 올림픽 끝난 뒤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신생팀인 저희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스페셜 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한 팀 치고는 너무나  훌륭한 결과가 나와 감사한 마음이  무한대"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버겐 올스타스'는 스포츠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한인 장애인은 물론 가족과 자원봉사자들도 직접 경기에 참가하거나 후원을 할 수 있는데, 스페셜 올림픽 종목에 장애인과 파트너를 이뤄 진행하는 경기가 있기 때문에 고령의 부모들을 대신해 함께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주디 신 단장은 "미국에서는 '버겐 올스타스' 활동과 같은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은 경찰 등 사법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한인사회의 관심도 필요하다"며 '버겐 올스타스'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장애인·가족·자원봉사자·후원자(개인 또는 기업)는 e메일(shin145stone@yahoo.com)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버겐 올스타스 뉴저지 스페셜 올림픽 주디 신 단장 Bergen All-Stars 버겐 올스타스 후원 버겐 올스타스 자원봉사자 뉴저지 한인 장애인 스포츠팀

2023-06-18

'버겐 올스타스' 각종 대회서 두각

뉴저지주 한인 장애인들로 구성된 ‘버겐올스타스(Bergen All-Stars)’가 스페셜 올림픽 경기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버겐올스타스’는 지난해 9월에 창단한 한인 장애인 스포츠팀으로 현재 골프·볼링·스노 슈잉·보치아 등 종목에 25명 정도의 선수들이 참여해, 계절에 따라 열리는 지역별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주디 신 단장은 “‘버겐올스타스’는 8살 이상으로 지적 장애 소견서 등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스포츠 단체”라며 “팀에는 20, 30대 젊은이들이 많아 연습을 할 때나 경기를 할 때 가족은 물론 관중들도 힘과 열기를 느낄 정도로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장애인들을 위해 스페셜 올림픽 경기 시스템이 지역별로 잘 운영되고 있어 ‘버겐올스타스’ 선수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연습을 할 수 있고, 또한 계절에 따라 각 종목별로 지역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특히 지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카운티 ▶리저널▶섹셔널▶스테이트 스페셜 올림픽 대회를 거쳐 미 전국 게임과 전 세계적인 규모의 월드 게임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편 ‘버겐올스타스’는 스포츠에 흥미를 갖고 있는 장애인은 물론 가족과 자원봉사자들도 관심을 갖고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스페셜 올림픽 종목에 장애인과 일반인이 파트너를 이뤄 진행하는 경기가 있기 때문에 직접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60대, 70대 부모들을 대신해) 경기에 참여하는 것도 큰 도움이다.   또 전통적으로 미국에서는 ‘버겐올스타스’ 활동과 같은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은 지역 경찰 등 사법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한인사회의 관심도 필요하다. 현재는 뉴저지주 리버에지에 있는 ‘RTG 골프’와 해켄색에 있는 ‘볼러시티’ 등이 ‘버겐올스타스’ 팀을 적극 지원하고있지만 더 많은 홍보와 참여가 필요하다.     신 단장은 “2023년에는 더 많은 종목에 참여하기 위해 수영·승마·육상 등을 추가로 준비 중”이라며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돕고 교제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버겐올스타스’ 활동이 어디에선가 외롭고 소외된 가족에게 조그마한 희망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 후원 및 자원봉사 참여 등 문의는 e메일(shin145stone@yahoo.com) 또는 전화(201-233-3685). 박종원 기자버겐 올스타스 Bergen All-Stars 주디 신 단장 뉴저지 한인 장애인 스포츠 팀 RTG 골프 볼러시티

2023-03-09

뉴저지에 한인 트럭킹 스쿨 오픈

  뉴저지주에 한인이 운영하는 트럭킹(COMMERCIAL Tractor Trailer) 교육기관인 ‘CABRU CDL ELDT 트레이닝스쿨(CABRU CDL ELDT TRAINNING SCHOOL)’이 정식 오픈한다. 주소 65 Railroad Ave. Suite #200, Ridgefield, NJ 07657.   ‘CABRU CDL ELDT 트레이닝스쿨’ 김명식 디렉터(현 뉴저지 길교회 협동목사)는 트레이닝스쿨 오픈 배경에 대해 “한인 1세들의 피와 땀으로 1.5세와 2세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부모들의 세월과 고생을 감동으로 보상 받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백세 시대가 열린 현재 건강한 50~60대가 일할 수 있는 주류사회 직장이 거의 없어 25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교습을 시작해 약 120여 명의 트랙터 트레일러 운전 면허를 취득해 취업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디렉터는 “여러가지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지난 12월에 정부의 허가를 받아 1개월 동안 준비 끝에 오는 4일에 정식 오픈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CABRU CDL ELDT 트레이닝스쿨’ 측은 “교육은 영어 기초만 알 정도(중학교 정도)면 충분하고, 단지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어야 하고 직장에 따라 FBI의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50~60대들이 주 평균 1500~2500달러(5일 기준)의 수입을 올리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지원과 교육으로 필기시험을 거쳐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으나, 약 2년 전에 정부의 법규가 강화돼 예비고사격인 ‘ELDT TRAINNING SCHOOL’을 이수하고 합격해 서티피케이션(CERTIFICATION)을 교부 받은 자만이 본고사 격인 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ABRU CDL ELDT 트레이닝스쿨’은 해당 직업과 교육에 관심있는 한인들을 위해 4일(토) 오전 10시30분에 설명회를 갖는다. 문의 : 201-697-8537(메시지만 받음).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 한인 트럭킹 스쿨 CABRU CDL ELDT 트레이닝스쿨 CABRU CDL ELDT TRAINNING SCHOOL 김명식 디렉터 김명식 목사 트럭운전학교 뉴저지트럭운전학원 트럭운전면허 뉴저지트럭운전면허 CABRU CDL ELDT

2023-02-02

[커뮤니티 액션] 뉴저지 민권센터 문이 열렸다

11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뉴저지 민권센터(316 Broad Ave 2층, 팰리세이즈파크)가 2일 개소식을 개최하고 문을 연다. 3일 오후 2~5시에는 ‘오픈하우스’ 시간을 마련하고 한인들과 만난다.   민권센터가 뉴저지에 사무실을 차린 까닭은 많다. 뉴저지 한인 인구(9만5179명)는 뉴욕(12만3828명)을 바짝 쫓고 있다. 민권센터가 열심히 돕는 서류미비 한인도 1만7000여 명으로 이 또한 뉴욕(2만2000여 명)에 못지않다.   그런데 활동을 준비하는 11개월 동안 더 많은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민권센터는 뉴저지주 이민자 단체들과 만나 함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그런데 이민자 권익 운동에 지속해서 참여하는 단체가 한인은 물론이며 아시안 단체조차 단 하나도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인사회 정치력 강화에도 힘을 보태야 할 이유가 있었다. 지난 본선거에서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의 투표율이 30%를 겨우 넘어 다른 타운들에 비해 현저히 저조했다. 시장 후보로 한인 두 명이 맞붙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놀라웠다.   준비 중 공개된 전화번호(201-546-4657)로 문의도 많이 왔다. 가장 많은 문의는 시민권 신청 대행이었다. 많은 한인이 사회봉사 업무가 시작되면 바로 신청을 하겠다며 기다린다고 했다. 이 밖에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과 장학금, 풍물교실 등 문화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다.   뉴저지 민권센터는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어린아이다. 지금까지 뉴저지에서 꾸준히 훌륭하게 활동해온 다른 단체들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뉴저지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배워야 한다. 때로는 야단을 맞을 각오도 돼 있다. 풀뿌리 커뮤니티 단체는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땅을 잊으면 바로 썩는다.   최근 민권센터 38주년 갈라를 개최했다. 주제는 ‘커뮤니티 운동 뿌리를 내린다’였다. 갈라를 준비하면서 민권센터를 후원해야 하는 6가지 이유를 꼽아보았다.   첫째, 팬데믹 기간 2500여 이민자 가정에 650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지원했다. 둘째, 올해 초 플러싱에서 ‘증오범죄 방지구역(Hate Free Zone)’ 활동을 시작했다. 반아시안, 반이민자 폭력에 맞서 싸웠으며, 모든 종류의 증오와 편견에 맞섰다. 이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인종과 민족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고 이를 토대로 플러싱식량지원협의회를 탄생시켜 빈곤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셋째, 해마다 200여 아시안 아메리칸과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은 풀뿌리 활동을 익히면서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넷째, 뉴욕시 이민자 투표권,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보호, 뉴욕주 이민자 건강보험 확대 등 이민자 권익 운동에 앞장섰다. 다섯째, 올해도 20여 단체들이 함께 활동하는 아시안아메리칸정치력신장연맹을 이끌면서 선거를 앞두고 4000여 가정들의 문을 두드리고 10만 회 이상 전화와 문자로 투표를 독려했다. 그리고 마지막 여섯 번째가 민권센터 역사상 처음으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두 번째 사무실을 마련한 것이다.   스태프 3명으로 시작한 뉴저지 사무실이 30여 명이 일하는 뉴욕처럼 처음부터 많은 일을 할 수는 없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펼쳐 나갈 터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민권센터 뉴저지 뉴저지 민권센터 뉴저지주 이민자 뉴저지 한인

2022-12-01

뉴저지 한인 과학자 논문 제1저자로 네이처 발표

뉴저지주 출신의 한인 과학자가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Nature)’ 잡지 ‘사이언틱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불임증 치료 방법 관련 주요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저지공대(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역시 전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실험실(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지원(사진) 박사다.   최 박사는 지난 7일 ‘사이언틱 리포트’에 게재된 ‘컴퓨터 지원 정액 분석 알고리즘 평가를 위한 도구(An Assessment Tool for Computer-Assisted Semen Analysis Algorithms)’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불임증 치료 과정에서 기존의 분석방법을 효율적으로 제고하는 선구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최 박사는 “불임증은 전체 부부의 15% 정도가 경험하고, 불임증 부부 중 40~50%는 남자에게서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이를 진단하기 위해 흔히 정액을 분석해서 원인을 찾는다”며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지원 정액 분석에서 감지(detection)와 추적(tracking) 알고리즘이 쓰이는데, 이 알고리즘들을 시험하기 위한 실측정보(ground-truth)를 정액 분석을 통해 대량으로 얻기 어렵기에, 정액 분석을 할 때 정자의 모습과 움직임을 모델링하여, 컴퓨터 지원 정액 분석 시스템을 시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논문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박사의 논문은 웹사이트(nature.com/articles/s41598-022-20943-9)를 통해 검색할 수 있고, 문의는 e메일(jc423@njit.edu)로 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네이처 과학자 한인 과학자 네이처 발표 뉴저지 한인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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